안녕하세요.
현재 광복절은 75주년을 맞았어요.
시간이란 흐름 속에서
짧다면 짧고, 길면 길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인 거 같습니다.
시대는 바뀌었고,
사람들 또한 바뀌었습니다.
그 당시에 입었던 옷들은 전혀 다른 옷을 입고 있고,
사람들이 광복의 기쁨을 토해 내었던 거리는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독한 역병 때문에 살아가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때 당시의 상황도 당연히 힘들었겠지만, 여전히 살기 힘든 건 마찬가지인 거 같습니다.
광복이 되고 지금이 오기까지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나라를 팔아먹었던 사람들은 여전히 이 땅에 남아 살아갑니다.
현재 회수되지 못한 재산들도 많고.정말 화가날 정도로 잘 살고 있습니다.
남은 후손들 또한 이 땅에 부끄럼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나라를 팔아먹은 사람들이 잘못된 거지 후손들은 죄가 없다고
이렇게 생각하기에는 그들이 지은 죄를 다 파해지지 못했기에, 그들은 그저 모르쇠로 일관하기에 답답할 따름입니다.
나라가 둘로 나뉘었고, 전쟁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땅은 나뉘어 있고,이 상황은 바뀌지 않을 거 같습니다.
네 번의 독재와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희생된 사람들의 가족과 친구들은 여전히 눈물을 흘리면서 살아갑니다.
독립운동의 흔적들은 점점 잊혀 갑니다. 머나먼 타국으로 간 동포들의 후손들은 그 땅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교과서에서는 8월 15일 광복절이라 쓰여 있고,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적혀있지만 적히지 않은 찬란한 이야기들이 더 많은 거 같습니다.
해야 할 일들은 여전히 많은 거 같습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도 더 많은 거 같습니다.
8월 15일 이후와 이전으로 나뉜다 하더라도 이야기는 그치지 않고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방된 나라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여전히 싸움과 전쟁은 항상 있었고, 그에 따른 희생도 있었습니다.
어쩌면 나라를 위해서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현재에도 계속 진행이 되는 거 같습니다.
역사는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재의 우리와 소통을 하면서 함께 가는 거 같습니다.
어제와 다름없는 하루 일지라도 우리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하루를 위해 싸워서 이겨내야 했던 순간순간들이 모여서 이루어낸 결과라 생각합니다.
잘 되지 않은 경우도 많았고,힘든 일 투성이지만,
이러한 싸움들이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있었다고 기록에 남으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속상할 거 같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할지 각자의 역할에 달린 거 같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선택이 힘들긴 하더라도좋은 길을 만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언제일지 모르겠지만,지나고 봤을 때, 이 선택은 옳았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만날 그날을 위해 또다시 만날 광복절을 위해 우리는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을 기억합니다.
20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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