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Thrill에서 방송을 하길래
늦은 시간이었지만,
잠깐 보고 재미없으면 끄지 뭐...
이렇게 생각했던 내 자신은 그렇게 2부까지 보게 되었고,
넷플에도 없는 저 드라마를 보기 위해 인터넷 서칭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OCN이 일을 내도 제대로 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작품선정하신 방송사분 월급 더 주세요.
대체 무슨 짓을 하신거야!
23명을 죽인 연쇄 살인범의 아들은 프로파일러가 되었다.
어린시절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말콤.
어머니는 사업가고 아버지는 의사이다.
어느날 상자 안에 갖힌 여자를 보고
아버지가 살인마라는 걸 알게 된다.
알고보니 아버지는 사람 23명을 죽인 연쇄살인마였다...
결국 아버지는 수감이 되었고,
말콤은 아버지를 부정하고 자신은 살인마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내기 위해서 프로파일러가 된다.
그리고 다양한 범죄 사건을 만나게 되면서,
해결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사건의 형식은 거의 에피소드!)
드라마는 1,2회만 보고 끝난다. 그런데 이미 죽었다.
이 드라마를 보지 않겠다는 내 마음이 죽었다.
고작 1, 2회만 보고 뭘 알 수 있겠어!
라 하겠지만,
완벽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주인공
섬찟한 사건들
그리고 연쇄살인마가 있다.
말콤은 아버지의 범죄행위를 보고
트라우마를 평생을 달고 산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진정제 약물을 벌컥 마시는데다...
잠을 잘 때, 악몽에 몸부림치다 깨어나
어디론가 달려가기 때문에...
양 팔을 묶는다...
이런 트라우마가 있지만,
프로파일러 답게 사건을 능숙하게 해결하고
열의도 보인다.
그가 맡는 사건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데,
연쇄살인범인 아버지를 모방한 모방범을 마주치지 않나..
뱀 한테 물리고 병원에서 바로 깨어나질 않나..
약물로 가족을 다 죽인 범인도 만난다..
아무튼 이런 끔찍한 사건을 해결하는데,
나름 조언을 주는 존재가 있다면,
연쇄살인마 아버지이다.
상당히 이상한 조합인데,
묘한 조합을 이룬다.
어찌되었든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범인의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봐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말콤과 가장 가까우면서
멀어지고 싶은 존재인 아버지에게서 조언을 얻으니....
이거참 미묘하면서도 쫄깃한 조합이 아닐 수 없다.
FOX가 내놓은 자랑스러운 아들
2019년 이 프로디걸 선은 FOX사 시청률 1위를 하게 된다.
이유있는 시청률인 거 같아 납득을 하게 된다.
Prodigal Son
돌아온 탕아
라는 뜻이다.
탕아가 방탕한 사나이라는
그리 좋은 뜻으로 쓰이지는 않지만
성경에 보니 돌아온 탕아에 대한 구전이 있더라..
(아 근데 이건 너무 깊게 들어 간거 같기는 한데...
제작자가 노린 거 같지는 않다.)
아무튼 시즌 2도 곧 진행이 된다고 하니
시즌 2가 나오기 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 인거 같다.
총평 : 9/10
어딘가 여유로워보이는 살인마와 자신을 증명해보려는 프로파일러의 묘한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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